기도, 함께하면 더 쉽고 원력·공덕 더 커져요
증심사 유마거사회 2대 회장을 역임한 정영배(공적) 거사와 송정님(견덕화) 보살 부부를 만나던 날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에 부부의 신행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재적사찰에서 부부가 함께 신행생활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깨침을 향한 정진에 부부만큼 좋은 도반이 어디 있겠습니까. 공부도 혼자하기보다 함께 하면 더 좋다고 하잖아요. 이제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