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등, 손길 많이 가지만, 만들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물러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물오르니 완연한 봄이다. 아기 부처님 오신날도 사월초파일 꽃피는 봄날이다. 이렇게 좋은 계절, 증심사는 초파일 맞이로 부산하다. 부처님 오신날 빛고을 거리를 환하게 밝힐 봉축 등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연 신도회 쉼터를 찾으니, 쉼터가 제등행진 때 사용할 봉축 등 만드는 공방이 되었다. “올해 제작하는 증심사 봉축 등은 연잎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