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우리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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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등, 손길 많이 가지만, 만들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물러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물오르니 완연한 봄이다. 아기 부처님 오신날도 사월초파일 꽃피는 봄날이다. 이렇게 좋은 계절, 증심사는 초파일 맞이로 부산하다. 부처님 오신날 빛고을 거리를 환하게 밝힐 봉축 등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연 신도회 쉼터를 찾으니, 쉼터가 제등행진 때 사용할 봉축 등 만드는 공방이 되었다. “올해 제작하는 증심사 봉축 등은 연잎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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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미워하면 내 몸이 망해요

지난 2월 18일 조계총림 방장 보성 큰스님이 적멸에 드셨다. 주인을 잃은 듯 송광사 조계산은 5일동안 정적에 휩싸였다. 그렇게 큰스님을 보내드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음력 정월이면 사찰은 여러 가지 행사로 부산해진다. 그중에 하나가 삼사순례이다. 정초에 세 곳의 사찰을 다녀오면 일년내내 좋은 기운이 함께 할 것이다. 지난 2월 26일, 증심사 불자들이 경남 김해로 봄맞이 사찰순례에 나섰다. 사찰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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