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부처님오신날

광주경찰청, 봉축탑 점등식

5월 9일, 광주경찰청 불자회는 청사 1층 현관에 마련된 봉축탑에 불 을 밝히는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번 점등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 스님들과 광주경찰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불자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광주경찰청 봉축탑 점등식에서 증심사 합창단은 ‘부처님오신날’ 음성공양으로 점등식으로 자리를 빛내주었다. 점등식이 끝난 후에는 증심사 자향회가 정성스레 준비한 찻자리에 광주불교연합회 스님들과 광주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해 맛있게 […]

슬기로운 신행생활, 특집

나를 위한 수행, 생전예수재

4월 14일, 주지 중현스님을 비롯한 증심사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생전예수재 회향을 원만하게 봉행했다. 살아 있을 때 미리 공덕을 닦아 사후 명복을 빈다는 이날 의식은 선재사 주지 진훤스님의 집전으로 여법하게 법식대로 봉행했다. 회향의식은 생전예수재가 인연한 연유를 밝히는 의식을 시작으로, 불법승 삼보님과 시왕님, 사자님들을 청하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 관음시식, 법문, 함합소 읽기, 도량요잡 소전의식 등의

신행 소식, 특집

2023년 천년기도도량 증심사 무등산 산신재

4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증심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사부대중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의 진산 무등산 산신재를 봉행했다. 왼. 오전 6시부터 산신재 공양물 쌓기 울력을 하고 있는 대중스님들과 후원 봉사팀 오. 산신재에 올릴 공양물을 단으로 옮기는 종문스님과 진훤스님 왼. 산신재 공양물을 올릴 불기를 옮기는 주지스님 중. 산신재 장엄용 번을 달고 있는 관리과장 오. 공양물

슬기로운 신행생활, 특집

무등산과 산신재

조선시대에는 동쪽의 금강산, 남쪽의 지리산, 서쪽의 묘향산, 북쪽의 백두산, 중심의 삼각산을 오악이라고 하여 주산으로 삼았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는 특정 산을 지역을 진호하는 주산으로 삼는데, 전남지역에서는 무등산과 금성산이 대표적인 진산이었다.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을 보면 무등산 역시 하늘을 경배하는 다양한 의례가 거행되었고, 이외에 무속, 불교 등 신앙과 종교의 거점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대부터 무등산에서 제천의례를

슬기로운 신행생활, 특집

한국의 산신신앙

한반도에는 불교전래 이전부터 천신신앙, 산신신앙 등 고유의 토착신앙이 자리 잡고 있었다. 토착신앙 또는 민간신앙은 한반도 고대인들의 대표적 신앙이었으며 천신신앙은 고대국가의 지배이념이기도 하였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특성상 고대인들의 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자연히 그들은 산을 숭배 대상으로 삼아 산을 인격화하면서 신성한 존재로 여겼다. 이것은 산 자체를 신격화하는신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민족의 산신신앙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슬기로운 신행생활, 특집

불교와 산신신앙

불교 우주론은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수미산 정상의 도리천에는 제석천을 비롯한 32명의 천신이 살고있고, 수미산 중턱의 사방에서는 사천왕이 불법을 수호한다. 이처럼 수미산은 신들이 머물며 중생과불법을 보호하는 신성한 곳으로 불교에서는 산을 신성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성한 산은 사람들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귀의처가 되기도 한다. 자식이 없는 월광장자가 아들을 얻기 위해 해·달·천신·지신·귀자모(鬼子母)· 사천왕·스물여덟 대신귀왕(大神鬼王)· 제석천·범천·산신(山神)·수신(樹神)·다섯 길의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 장엄 준비

3월 27일 부처님오신날 장엄 준비를 시작했다. 약 10여년 된 대웅전 연등 철거하고, 오백전 앞마당에 는 철골을 세웠다. 주지스님과 신도님, 직원, 작업자들이 연등 꼬리표를 떼고, 10년 동안 묵은 먼지를 털어냈다. 깨끗해진 대웅전 연등은 오백전 앞마당에 예쁘게 달아 재활용했다. 대웅전에는 새로운 연등 1,435개를 달았다. 또한 종각, 대웅전, 지장전 등 도량 곳곳에 오색 연등으로 장엄했다. 약 10년 만에

길따라절따라, 특집

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3)

절9. 은각사 사실상 답사 마지막날인 셋째 날, 일찌감치 숙소를 나서 은각사(긴카쿠지)로 향했다. 말로만 들었던 금각사, 은각사 중 은각사만 다녀오기로 한 참이다. 버스 주차장에서 절까지 도보로 걸어가는데, 처음 지나치는 개울을 따라 이름 붙은 것이 ‘철학의 길’이다.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사색에 젖었다고 해서 그렇단다. 긴카쿠지로 이어지는 얕은 오르막 양 옆으로 카페며 식당,

길따라절따라, 특집

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2)

절4. 평등원 여행 둘째날은 아미타 극락세계로 시작한다. 1052년 조성한 평등원(뵤도인)이다. 첫날 여행이 아스카-나라시대 사찰 답사였다면 둘째날부터는 헤이안시대부터 시작해 가마쿠라막부, 무로마치막부시대 등 일본고유의 불교가 꽃피었던 흔적을 찾아간다. 한나절 동안 다섯 곳의 절을 참배해야 하는 날인만큼, 답사단은 일찌감치 이동을 시작해 채 문이 열리기 전인 뵤도인 매표소 앞에 도열하여 일등으로 입장하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입장을 허락하는 직원들.

길따라절따라, 특집

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1)

‘코로나19 이후 처음 떠나는 여행’ 이라는 말만으로도 여행길에 나서는 설렘을 설명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증심사는 길따라절따라 첫 해외 답사지로 일본 교토를 선택했다. 답사단 30명은 여행에 앞서 코로나19 3차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고, 3월 8일 오전 9시 무안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일본의 고도 나라로 향했다. 나라는 고대 일본에서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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