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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절따라, 특집

캄보디아 순례기

‘불교+힌두’ 캄보디아 불교사원을 만나다 증심사 캄보디아 불교 순례 현장 캄보디아라고 하면 한국인들은 십중팔구 ‘앙코르와트’ 유적을 떠올린다. 앙코르와트는 고대 동남아시아의 맹주였던 크메르 제국의 정치, 종교, 사회,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불교와 힌두교가 혼재된 사원의 구조물들은 캄보디아만의 독특한 종교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 스님)는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크메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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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_ 경북 김천 직지사, 청암사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 스님)은 지난 3월 14일 경북 김천 직지사와 청암사 사찰순례를 봉행했습니다. 직지사는 418년 아도 화상이 창건해 1,600년 이어진 한국의 대표적 사찰로 조계종 제 8교구 본사입니다. 그리고 청암사는 제 8교구 직지사 말사로, 조선 인연왕후가 머물러 유명한 사찰로 비구니 교육도량인 청암사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이날 순레에 동참한 주지 중현 스님과 종문 스님, 증심사 신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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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성지순례, 남해 보리암

10월 18일 청명한 가을날 관음기도 성지 남해 보리암과 역사가 깃든 용문사로 가을 성지순례를 봉행하였다. 주지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 신도님들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버스 4대로 오전 7시에 출발하여 보리암을 먼저 참배하였다. 극락전에서 1시간여 기도를 함께 봉행하고, 해수관음보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개인별 참배를 하는 등 3시간 동안 보리함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하산하여 앵강휴게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공양을 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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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역사가 깃들다

보리암은 전설이 많은 곳이다. 중국 진시황제의 아들 부소가 왔다 해 부소암이 있으니 2,000년이 넘은 이야기다. 또, 원효스님이 낙산사를 거닐다 만난 두 여인이 관음보살의 현신인지 미처 알지 못하다가 보리암에서 친견했다. 원효스님이 절을 짓고 보광사라 이름했고, 뒷산은 보광산이 됐다. 1,500년 전의 이야기다. 태조 이성계가 100일 기도를 해 조선을 개국했다.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름을 남겼으니 산 이름이 비로소 금산(錦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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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를 찾아서 – 부여, 청양

5월 17일 40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여 무량사, 백제 문화단지, 청양 장곡사를 다녀왔습니다. 무량사를 들 어가기 전에 보이는 사천왕문을 액자 삼아 경내를 바 라보니 한 장의 멋진 풍경사진을 보는 듯 했습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석등과 석탑, 주불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서 있었습니다. 무량사의 중심 불전인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2층 불전으 로, 처마의 곡선과 비례의 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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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3)

절9. 은각사 사실상 답사 마지막날인 셋째 날, 일찌감치 숙소를 나서 은각사(긴카쿠지)로 향했다. 말로만 들었던 금각사, 은각사 중 은각사만 다녀오기로 한 참이다. 버스 주차장에서 절까지 도보로 걸어가는데, 처음 지나치는 개울을 따라 이름 붙은 것이 ‘철학의 길’이다.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사색에 젖었다고 해서 그렇단다. 긴카쿠지로 이어지는 얕은 오르막 양 옆으로 카페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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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2)

절4. 평등원 여행 둘째날은 아미타 극락세계로 시작한다. 1052년 조성한 평등원(뵤도인)이다. 첫날 여행이 아스카-나라시대 사찰 답사였다면 둘째날부터는 헤이안시대부터 시작해 가마쿠라막부, 무로마치막부시대 등 일본고유의 불교가 꽃피었던 흔적을 찾아간다. 한나절 동안 다섯 곳의 절을 참배해야 하는 날인만큼, 답사단은 일찌감치 이동을 시작해 채 문이 열리기 전인 뵤도인 매표소 앞에 도열하여 일등으로 입장하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입장을 허락하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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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우리불교 (1)

‘코로나19 이후 처음 떠나는 여행’ 이라는 말만으로도 여행길에 나서는 설렘을 설명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증심사는 길따라절따라 첫 해외 답사지로 일본 교토를 선택했다. 답사단 30명은 여행에 앞서 코로나19 3차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고, 3월 8일 오전 9시 무안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일본의 고도 나라로 향했다. 나라는 고대 일본에서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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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길따라절따라 문화유산답사 안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인원 : 40명(선착순)접수 : 062-226-0108(증심사 종무소) 5월 완주17세기 전라도 지역의 조각승을 찾아서 전북에 남아있는 불상들 대부분이 조선 후기에 조성됐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전국적으로 사찰 창건과 중건 등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전북 지역의 사찰들도 대부분 이 시기에 중건돼 불상 조성이 많이 이뤄졌다. 그래서 불상 조성 불사에 가장 주목할 인물은 무염 스님이다. 이 스님은 8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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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의 땅, 미완의 왕도

11월 16일 길따라절따라는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익산 미륵사지, 고도리 석불 입상, 왕궁리 유적, 완주 송광사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길에는 총 34명이 참석했으며, 주지스님이 꼭 보아야 할 포인트를 설명해주면 실제 답사지에 가서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 답사지인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326cm나 되는 웅장한 광배에 일곱 개의 화불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아름다웠다. 머리는 유실되어 근래에 다시 만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제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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