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차한잔

스님과 차한잔

스님들은 자유롭게 절을 옮겨 다닐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스님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먼저 스님들의 여러 유형을 알아야 합니다. 스님의 여러 유형 스님들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행자, 두 번째, 예비스님. 세 번째 이판 스님, 네 번째, 사판스님. 우선 행자는 수행자의 줄임말로 엄밀하게 따지자면 스님이 아닙니다. 그래서 옷도 승복이 아닌 밤색 계통의 행자복을 입고 있습니다. 예비스님이 되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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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식 제사, 이렇게 지내요

“한 마음이 청정하면 온 세계가 청정하니 모든 업장 참회하여 청정으로 돌아가면 어느 곳에 태어나도 어떤 몸을 받더라도 영가님이 가시는 길 광명으로 가득하리” ‘영가전에’ 중에서 불교식 제사인 ‘재(齋)’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목적입니다. ‘재’란 부처님과 보살님을 청하고 또한 돌아가신 분을 비롯한 모든 인연 있는 영가님들도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게 해서, 어서 빨리 깨달음을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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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제사 지내는 이유

우리 사회에서 제사(祭祀)는 유교적 전통의 전유물, 조상을 모시는 의식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그런데 절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니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제사의 정의를 살펴보면, “천지신명을 비롯한 신령이나 죽은 이의 넋에게 제물(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표하는 행위” 라고 나와있다. 좁게는 천지신명에게 올리는 정성이며, 넓게는 샤머니즘 및 조상숭배, 애니미즘 등과 관련하여 제물을 바치는 의식 전반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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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는 왜 하나요?

“왜 출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올바로 답하기 위해서는 그런 질문이 등장하는 사회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우선 부처님 당시 출가는 어떠했는지 알아봅시다. 당시 인도사회에서 성직자 계급은 바라문이었습니다. 가장의 의무를 다한 바라문들에게 출가는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기존 바라문과는 달리 부처님을 따라 수행하고자 하는 이들은 계급과 신분 그리고 성별을 가리지 않고 출가하였고, 부처님은 이들을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현대 미얀마 같은 불교국가에서이의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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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은 진짜로 고기를 먹지 않나요?

부처님께서 고기를 먹지말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몇가지 단서 조항을 지킨다면 고기를 먹는 것이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대승불교가 강조하는 자비심과 불교가 탄생하고 발전한 인도 사회의 수행 문화에 비추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당연한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사찰 내에서는 어떤 형태의 육식도 하지 않음은 물론 오신채도 금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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