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얼마나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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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서 가장 오래된 탑 – 3층석탑

무등산에 있는 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석탑인 증심사 삼층석탑은 오백전 앞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아 1972년 1월 29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이 탑의 절대연도는 알 수 없지만, 탑의 양식을 살펴보면 철감선사가 증심사를 창건한 시기인(855~868)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졌을거라 추정하고 있다. 증심사 삼층석탑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아래층 기단 각 면에는 가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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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에 공덕을 지었던 사람들 증심사 부도전

증심사 부도전에는 증심사 중수에 공덕이 많은 신도와 스님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6기의 부도(浮屠)와 17개의 비석이 있다. 과거 증심사 부도전은 취백루 아래쪽 공터에 있었으나, 현재는 일주문 좌측 언덕으로 옮겨놓았다. 6기의 부도 중 3기는 스님의 부도고, 3기는 신도들의 것이다. 먼저 수월당, 월암당, 규봉당 부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수월당 부도’는 ‘수월당보문’이 새겨진 탑호만 있을 뿐, 건립연대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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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면 보이는 증심사 관세음보살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증심사 석조보살입상은 증심사에서는 관세음보살님으로 통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과 같이 높은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다는 점과 세부표현이 간략해진 것으로 보아 고려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성춘경은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전면에 화불이 새겨진 것을 고려해 관세음보살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증심사 석조보살입상의 원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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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가는 첫관문인 일주문

일주문(一柱門)은 사찰의 산문 중에 첫 번째 문이다.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기둥을 한 줄로 세워서 일주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흔히 일주문에 현판을 걸어서 그 사찰의 품위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보물로 지정된 범어사 일주문과 통도사·해인사·송광사 삼보사찰의 일주문을 들 수 있다. 통도사의 경우, 문 중앙에 “영축산 통도사(靈鷲山 通度寺)”라는 현판을 걸어 사찰의 이름을 밝히고, 좌우 기둥에 “불지종가(佛之宗家)”와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는 주련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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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산신을 모시는 산신각

오늘날 한국불교 내에서 산신은 가람의 수호신 역할과 함께 수행 생활의 평온을 기원하는 외호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 산신각의 입지는 사찰영역의 가장 배후, 후면의 산림과 만나는 접경지역에 위치한다. 증심사 산신각도 비로전 뒤편의 암반 지형을 이용해 건축했다. 산신각에 오르려면 사다리형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 보기 드문 형태다. 증심사 산신각은 2004년 10월 20일에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전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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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를 수호하는 사천왕문과 사천왕상

증심사 도량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복원한 건축물인 증심사 사천왕문과 사천왕상은 본래 1609년에 중창한 정문 누각인 취백루 1층에 모시고 있었으나 6.25때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2000년대 초반 증심사 주지를 역임하셨던 일철스님과 진화스님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2003년 사천왕문 복원불사의 원력을 세우고 2006년부터 사천왕상 복장봉안을 위한 사경 100일 기도를 봉행했다. 그 후,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이전공사로 공사재개가 늦어졌던 사천왕문 복원 불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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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복덕, 지혜와 모든 행복의 근원이 담긴 7층석탑

오백전 옆 5층 석탑과 나란히 위치한 7층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에 비해 체감비율이 작아 전체적으로 매우 가늘고 긴 느낌이 들며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탑신 부분에 화문과 산스크리트어가 양각되어 있다. 그래서 범자(梵字) 7층 석탑이라고도 부른다. 각 층의 4면에 동일하게 새긴 글씨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읽으면 ‘옴마니반메훔’. 보통의 석탑과는 많이 다른 형태다. 옴마니반메훔은 ‘육자대명주’, ‘육자대명왕진언’이라고도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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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석탑 속 사라진 보물

증심사 경내에는 시대를 달리하는 석탑 3기가 모셔져 있다. 그 중 5층 석탑은 7층 석탑과 함께 오백전 옆에 있다. 고려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5층 석탑은 탑으로서 가치보다 이곳에서 나온 보물들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1933년 일제강점기 시절, 해체 수리를 하던 중에 탑 안에서 5층 철탑, 작은 철불 2구, 수정1개, 염주로 추정되는 청옥 23개, 금동불 2구가 나왔다. 이에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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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현몽으로.. 오백전과 오백나한님

세종대왕 재위 시절(1443년), 광주의 생명젖줄인 경양방죽을 축조한 광주목사 김방은 관세음보살 현몽을 좇아 오백전을 불사했다. 6.25전쟁 당시 다른 전각은 불에 탔으나 증심사 오백전만은 불에 타지 않았던 영험한 곳이다. 증심사 오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좁은 공간에 500명의 나한을 모시다 보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불단을 ‘ㄷ자’ 형으로 배치했다. 대웅전 같은 화려한 닫집도 없다. 그저 비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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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탱화

신중도(神衆圖)는 말 그대로 여러 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다시 말하자면, 부처의 정법(正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불화(佛畵)다. 증심사 신중탱화는 영조스님이 주지로 계실 적에 조성했다. 불기 2534년(1990) 9월 7일 봉안의식을 치렀으며, 증명법사는 전 송광사 방장 범일 보성스님, 병법(의식 진행)은 도연 법흥스님이 했다. 경전에 의하면 신중탱화 가운데에 모셔진 예적금강은 석가모니불의 화신이라고 한다. 그의 주문에는 큰 힘이 있다고 믿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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