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토), 증심사 취백루가 4개월여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증심사 회주 진화스님, 주지 중현스님, 임택 광주 동구청장, 취백루 설계에 참여한 구가건축사무소, 공사 시공을 맡은 모디자인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해 취백루 기념식을 축하했다.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취백루는 정유재란 당시 소실되어 광해군 원년(1609)에 중창했지만 한국전쟁 중 화마로 다시 한 번 전소되었다. 그 후, 1998년 2층 건물로 새로 지으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 템플스테이 체험, 신도교육, 종무소, 템플스테이 사무국으로 사용했다. 22여년의 세월로 건물이 노후화되어 템플스테이 방문객들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과 신도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설계 및 시공사, 사부대중이 모여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종무소, 시민과 신도들이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지 중현스님은 “증심사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곳이 바로 이 곳 취백루” 라며, “템플스테이 이용객과 신도, 시민들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새롭게 문을 연 증심사 전통문화관 취백루에서 시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