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가장 오래된 탑 – 3층석탑

무등산에 있는 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석탑인 증심사 삼층석탑은 오백전 앞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아 1972년 1월 29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이 탑의 절대연도는 알 수 없지만, 탑의 양식을 살펴보면 철감선사가 증심사를 창건한 시기인(855~868)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졌을거라 추정하고 있다.

기단면의 안상

증심사 삼층석탑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아래층 기단 각 면에는 가늘고 긴 안상(眼象)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지붕돌의 네 귀퉁이는 살짝 치켜 올라가 경쾌한 느낌을 주고, 상륜부는 네모난 받침돌위로 앙화(仰花:솟은 연꽃모양의 장식)만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몇 층 석탑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지붕돌(옥개석)을 기준으로 세어 보는 것이다. 증심사 삼층석탑은 지붕돌이 3개이기 때문에 삼층석탑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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