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를 수호하는 사천왕문과 사천왕상

증심사 도량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복원한 건축물인 증심사 사천왕문과 사천왕상은 본래 1609년에 중창한 정문 누각인 취백루 1층에 모시고 있었으나 6.25때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2000년대 초반 증심사 주지를 역임하셨던 일철스님과 진화스님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2003년 사천왕문 복원불사의 원력을 세우고 2006년부터 사천왕상 복장봉안을 위한 사경 100일 기도를 봉행했다.

그 후,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이전공사로 공사재개가 늦어졌던 사천왕문 복원 불사는 지장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2009년부터 다시 재개 되어 그해 8월 6일 상량식을 봉행했다.

사천왕상

2011년 사천왕상 채색 및 단청불사 시작해 2012년 2월 23일에는 사천왕상 복장 유물 안치 재현 의식을 치렀다. 사천왕상 불복장은 불복장 전통의식을 전수받은 용화사 주지 도원 수진 스님이 집전했다. 이튿날 증심사 주지를 역임하셨던 영조스님, 지장스님, 당시 주지인 연광스님, 동구청장 등 500여 명의 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왕상 복장 봉안 및 점안식을 봉행했다.

증심사에 사천왕문을 복원하기 전에는 광주지역에 전통적 사천왕문이 있는 사찰이 없었다. 민족사의 우여곡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사천왕문을 복원하고 다시금 온전한 사천왕상을 모셨다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천왕문 및 사천왕상 복원 추친 경과

2003년 복원 사업 계획
2005년 7월말 사천왕문 착공
2005년 11월 사천왕문 조성을 위한 각종 목재 구입 및 목재 다듬기, 사천왕상 조각 작업 진행
2005년 11월 4일 ~ 2006년 2월 12일 사천왕문 복원불사 원만성취 100일 화엄신중기도
2006년 11월 25일 ~ 2007년 3월 4일 사천왕상 복장봉안 위한 1차 100일 사경기도
2007년 3월 4일 ~ 6월 12일 사천왕상 복장봉안 위한 2차 100일 사경기도
2007년 6월 13일 ~ 9월 20일 사천왕상 복장봉안 위한 3차 100일 사경기도
2009년 3월 14일 ~ 6월 23일 사천왕상 봉안불사 4차 100일 사경기도
2009년 8월 6일 午時 사천왕문 복원불사 상량식
2012년 2월 23일 사천왕상 복장 유물 안치 재연 의식
2012년 2월 24일 사천왕상 복장 봉안 및 점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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