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증심사에서 진행하는 ‘중현 스님의 피자가게’가 1월 20일 불교종립 나주 세지중학교(이사장 원일 스님)의 야구부원 30여 명과 학부모 등 70여 명을 초대해 맛있는 피자 잔치를 열었다.
자비신행회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원일 스님, 중현 스님, 동원사 주지 지장 스님과 야구부 감독과 코치, 학부도 등에 소고기, 해물, 치즈가 함께한 피자와 음료를 대접했다. 또한 세지중학교에서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유니폼을 착복식과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야구부원들은 불교 종립학교다운 ‘성불하십시오’라는 힘찬 구호를 선보여 참여한 스님들과 봉사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증심사와 자비신행회에서 운영하는 피자가게는 매월 복지단체, 불교단체를 포함해 어린이, 청소년 시설에 스님과 봉사자들이 피자를 직접 만들어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전부터 스님과 봉사자들이 준비한 피자맛을 본 임채홍(3학년) 야구부원은 소감을 통해 “지금까지 프렌차이즈 가게에서 먹어 본 피자보다 훨씬 맛있다. 치즈와 토핑도 많아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날 피자 맛을 평했다. 임채홍 학생은 현재 포수와 1루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