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배우는 불교

삼법인(三法印)

부처님의 깨달으신 내용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이 삼법인(三法印)이다. 법인이라 산스크리트어 다르마 웃다나(Dhama-udãna)를 번역한 것으로 ‘세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로 이해할 수 있겠다. 세 가지 중 첫 번째가 지어진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변한다는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현상계의 연속된 변환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로부터 존재하는 모든 물질계는 성·주·괴·공의 반복된 […]

남도 불교 지명이야기

순천 외송(外松)마을

송광사 바깥에 있는 사하촌… 음식문화거리 형성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가 자리한 조계산은 본래 송광산(松廣山)이었다. 산 이름은 송광사에서 유래됐다.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정혜결사를 위해 넓은 도량을 찾던 중 화순 모후산에서 나무로 깎은 솔개를 날렸다. 나무 솔개가 날아가 앉은 곳은 길상사라는 작은 암자였다. 오늘의 송광사 국사전 뒷 능선 치락대이다. 그 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가 자리 잡은 터여서

이달의 법문

다음 생에 어떤 몸을 받는가? – 윤회 1

2019.07.05 초사흘법회 삶은 한 조각 뜬구름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뜬구름 사라짐이니 뜬구름이 본래 실체가 없듯 삶과 죽음도 실체 없기는 마찬가지네 함허 득통 선사 생과 사는 마치 뜬구름 같아서 있다가 없고 없다가 있는 허망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게송입니다. 윤회는 결국 생과 사를 반복하는 것인데, 정의하자면 의식이 있는 것이 나고 죽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돌이나

공지

증심사 무등산 산신재

일시 : 3월30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증심사 대웅전 앞마당
동참 : 가족당 5만원, 설판 100만원 이상

템플스테이

증심사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평가 A등급 선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실시하는 2023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평가에서 증심사가 A등급(1,000점 중 901점 이상)을 받았습니다.지난 2022년 평가에서도 우수운영사찰로 선정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참가인원 1,982명이 참여하여 2022년에 비해 15.8%가 증가하였습니다. 2월 16일~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요가체험과 증심사 자향회가 진행하는 다도체험, 증심사 역사와 문화, 발우공양등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는

신행 소식

갑진년 정초기도

청룡의 해인 갑진년 정월을 맞아 무등산 증심사에서는 지난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정초 7일 기도’를 대웅전에서 봉행했습니다. 한 해의 첫 달의 서원을 세우고 가정의 행복과 모든 생명의 평안을 기원하는 정초기도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증심사에서는 새벽과 사시, 그리고 저녁에 대중 스님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정초기도를 봉행했습니다. 정초기도 입재 때에는 신년 세뱃돈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봉투에 담아

신행 소식

입춘기도 및 삼재기도 회향

갑진년 입춘을 맞아 봉행한 입춘 및 삼재기도 회향법회를 2월 4일(일) 오전 10시 증심사 대웅전에서 봉행했습니다. 이날 회향법회에는 주지 중현 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은 축원과 함께 입춘을 맞아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린 입춘첩(立春帖)을 신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입춘첩은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건양다경(建陽多慶,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이라고 써 각 가정의 대문에 붙이는 한국

숫자로 배우는 불교

삼계(三界)

불교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세계를 지칭하는 말로 삼계(三界)라는 표현을 쓴다. 삼계는 나고 죽음을 거듭하는 중생들의 세계를 차원에 따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로 분류하여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계(界)란 산스크리트어 다투(Dhatu)에서 나온 말로 본래는 계층, 기초, 요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능엄경』에서는 방위, 공간이라는 뜻으로 쓰기도 한다. 먼저 욕계는 탐욕의 세계로 식욕, 음욕, 수면욕과 같은 기본적인 욕망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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