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원 우체통에는 00동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00이의 소원편지가 전달됐습니다. 00이는 중학교 2학년 형과 함께 살고 있는 모자가정 형제입니다. 세 식구가 살기는 하지만 엄마는 사정상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 대부분 형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임 선생님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고, 구김살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00이는 소원편지를 통해 “엄마와 함께 강에 놀러가면 캠핑도구가 없어 불편하다”며 “텐트와 캠핑 도구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신청 했습니다. 사실 두 형제는 캠핑다운 캠핑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여 텔레비전에 나오는 캠핑 장면처럼 엄마와 같이 꼭 해보고 싶었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좁고 어두운 방에서 나와 잠시라도 강이나 산에서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원 우체통에 소원편지를 보냈습니다. 대원장학회는 학교추천을 받아 전달된 00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00이 형제가 캠핑 장비를 갖추고 강가에서 키우는 행복한 꿈을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