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원우체통에는 초등학교 6학년 ○○이의 소원편지가 전달됐습니다. ○○이는 아빠, 누나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입니다. 아버지가 일용직 근로와 알바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는 힘든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담임선생님은 “○○이가 굉장히 순박하고 묵묵히 학교생활을 잘 하는 학생”이라고 칭찬합니다.
누나들은 알바를 하면서 학비를 해결하고 있다 보니 ○○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걸 아는 성숙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또래 친구들처럼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소원편지를 통해 “친구들이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걸 보니 부러웠다”며 “스트레스가 쌓일 때 풀 수 있도록 게임기를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신청했습니다. 대원장학회는 학교 추천을 받아 전달된 ○○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의 소박한 소원이 이뤄져 순수한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마음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