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묵당 편지

전쟁

며칠 전부터 뉴스를 끊고 삽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고 사는 건 아닙니다. 주변에서 알아서 친절하게 이런저런 이슈거리를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니 굳이 나의 시간과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허비하면서까지 뉴스를 찾아볼 필요는 없는 거지요. 현실도피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 마음이 조용한 것이 우선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뭘 몰라서 문제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알고, 너무 자기 주장이 분명해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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